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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싱가포르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NTU) 난양기술대학'의 'The Hive(Learning Hub South - LHS)' 본문
[여행] 싱가포르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NTU) 난양기술대학'의 'The Hive(Learning Hub South - LHS)'
lvlsh 2024. 1. 17. 13:02📍 위치 : 52 Nanyang Avenue, Singapore 639816
👁️🗨️ 개관 : 2015년
🕙 운영시간 : 24시간 영업
📞 연락처 : +65 6791 1744
👨🏻🏫 건축가 :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 외부에 위치한 강의실로 갈 수 있는 브릿지를 통해 본 모습 (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불명확하다. )
외부에서 유입되는 햇빛을 이용하여 자연채광을 하기위한 각 매스의 틈 사이의 창문
- 그리고 기둥의 디테일
- 느낀점
이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압도되었던 것은 규칙적인듯 규칙적이지 않은 기울어진 기둥들 사이로 놓여진
'수많은 레이어들의 출렁임'이었다.
각 층으로 연결되는 코어는 총 4개가 있었다.
Core #1,2,3,4들 사이에는 각각 3개의 방들이 존재했다. 신가하게도 코어와 각각의 방들의 벽체 방향은 반대로 놓여져 있어 평면도에서도 물결과 같은 레이어들의 출렁임을 극대화 시켰다.
각 실들 사이에 놓여진 포켓공간들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자연채광을 통해 휴식과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외부와 내부의 경계 없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있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싱가포르에서 보이는 흔한 건축물뿐만아니라 헤더윅 건축물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은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명확하게 선으로 그어져 있는 것이 아닌 불명확성을 통해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인다고 생각했다.
사진으로만 봤던 건축물을 실제로 본 것에 대한 신비로움 그리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동시에 건축물이 주는 압도감에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한 동안 이곳 저곳에 놓여진 의자에 장소를 바꿔 앉으며 생각에 잠겼다.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위치를 통해 실내에서도 시간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볼록한 난간마다 배치된 기울어진 기둥들은 신비로움을 자아냈고 각 층마다 달라지는 각도를 통해 '시선의 수직성'을 경험했다. 여러모로 현상학적 경험을 느낄 수 있었던 건축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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