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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싱가포르, '더 인터레이스(The Intelace)' / OMA 본문
📍 위치 : 180 Depot Road, Singapore 109684
👁️🗨️ 개관 : 2013년
🏠층수 : 25층
👩👩👧👦세대수 : 1,040세대
📜Awards and prizes : World Building of the Year (2015)
👨🏻🏫 건축가 :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 각 레벨별 동 배치
캐노피 하부로는 차량들이 통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아주 철저하게 통제하는 경비원들이 있었다.
이곳 주민들은 햇빛을 피하기 위해 혹은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에 설치된 캐노피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습관화된 것처럼 보였다.
싱가포르 내 건축물의 특징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이러하다. 나라 특성상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요소가 필요해 보였다. 예를 들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캐노피, 회랑 등등.. 또한 공통적인 요소로서 발견한 것은 물을 이용한 공기의 흐름이다.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친환경적 요소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갑자기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길래 위를 처다보니 동 하부에 놓인 기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더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에게 선물이라도 가져다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이 흐르는 폭포 같은 이러한 요소 덕분에 시원한 공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건축물 혹은 아파트를 답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옥상조경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프라이버시가 강하게 작용하는 거주지이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곳도 많았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옥상조경을 보려고 했지만 거주민의 카드키를 찍고 들어가야 했고, 혹여 여기에 거주하시는 분과 친해져 볼까 생각도 했지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공용공간만 둘러보고 나왔다.
싱가포르의 제한 없는 아파트 건축에 놀라움과 여기의 아파트 관련 법규가 궁금해졌다. 우리나라는 두 동 이상이 마주 보는 경우 건물높이의 최소 0.5배 , 최대 1배 이상 띄워야 하는 법규가 존재한다(각 지차체마다 다름). 또한 일조권, 높이제한 그리고 각종 법규제한이 있기 때문이 아마 이러한 건축물을 짓는 데는 제한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 건물을 답사하면서 단지 1층 레벨에서만 돌아다녔지만 OMA의 남다른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고, 철저히 계획된 싱가포르의 도시계획을 간접적으로나마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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