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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고다
[여행] 싱가포르행 1회 경유 '에어아시아(AirAsia)' D7 507 , AK 701 탑승 후기 본문
에어아시아(AirAsia) 싱가포르행(편도) 비행기 탑승 후기를 쓰려고 한다.
- 에어아시아 항공권 인보이스
1회 경유지는 새벽 2시 쿠알라룸푸르였다.
부가서비스로는 위탁수화물 20kg으로 추가를 미리 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위탁수화물을 추가하면 더 저렴하다고 광고를 그렇게 많이 했지만 결론은 인천공항 가서 체크인할 때 직접 가서 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한다. 어차피 셀프체크인을 하더라도 위탁수화물을 맡기려면 줄을 기다려서 체크인 카운터에 가야 한다. 그때 추가해도 늦지 않다.
좌석선택을 미리 한 이유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을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추가하면 싱가포르행 편도 약 S$31 (KRW 317,040) 정도가 나온다.
좌석 2건(1회 경유) = 56,915원
20kg 2건(1회 경유) = 66,451원
기내식 7,225원
- 인천공항 1 터미널에서 에어아시아(AirAsia)를 탑승하다.
에어아시아는 인천공항 1 터미널 109번 게이트였다. 따라서 인천공항에 소지품 검사하고 들어오면 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탑승구까지 소요시간은 약 10분 남짓 걸렸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들이 탑승객 지각을 방지하기 위해 소요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겁을 준다. 보딩타임에 맞춰서 알맞게 가면 될 듯하다.
좌석 간 거리는 키 161cm 인 나 기준으로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였다.
에어아시아(AirAsia) 후기를 보면 평이 좋지 않았는데 직접 이용해 본 결과 나쁘지 않았다. 물론 저가항공 특성상 기내용품이라던가 기내식을 판매하기 위한 그들만의 매뉴얼이 존재하기에 야간비행임에도 불구하고 이륙과 착륙을 제외하고는 소등을 완전히 하지 않는다는 점이 불편하긴 했다. 그러나 비즈니스석은 전체 소등을 해준다. 노키즈존이라고 돈을 좀 더 낸다고 해서 소등을 완전히 해주는 것보다 조도를 조금 낮춰준다.
이륙하고 안정권에 든 후(약 30분) 정도 흘렀을 때 기내식을 사전 신청한 탑승객들에게 먼저 식사가 주어진다. 처음 먹었을 때 풍족해 보였지만 기내식은 기내식일 뿐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치킨라이스+아메리카노(사전 신청 시 7,200원 정도)라고 하는 싱가포르 대표 음식 같았는데 기내에서 한 번 먹고 나서 싱가포르 현지 가서 먹었는데 현지음식이 훨씬 맛있었다. 기내식 추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차라리 탑승동에서 기다릴 때 샌드위치 사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말 솔직 후기이다.
여기서 꿀팁은, 아메리카노는 따뜻함이 사라질 때쯤 아이스로 먹고 싶다면 승무원에게 얼음을 달라고 요청하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서울 밤하늘에서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서 밤비행은 나에게 신비로웠다.
- 쿠알라룸푸르 공항 (경유지)에서...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다행히 연착되지 않았고 정시에 도착했다. 이런 거 보면 에어아시아의 극대화된 좋지 않은 후기들은 단지 저가항공이라서 불만이 많은 게 아닌가 싶다. 난 좋았다.
인생에서 경유 1회 차이다. 처음 해보는 것 치고는 안내표지판도 엄청 크게, 친절하게 잘 되어있어서 무리 없이 환승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단지 여기서 좀 오래 (체감상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는 게 단점이었다.
Domestic / International Transfer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된다.
그럼 마지막에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 그때 오른쪽으로 가면 International Transfer 할 수 있는 통로가 나온다.
새벽 2시 쿠알라룸푸르 경유,,,,,
상점들도 다 닫혀있고 동양인 여자 혼자 지나가는데, 아무렇지 않게 바닥에 누워 콘센트를 연결한 후 충전을 하고 있는 다양한 인종들을 보았다. 정말 놀라웠고 무섭기도 했다. 앉아있을 의자도 부족해서 내가 가지고 온 캐리어 위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소지품 검사를 하고 들어왔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소지품 검색대에 오를 때 물 반입이 금지된다는 것이다.
에어아시아 AK 701 ( 쿠알라룸푸르 -> 싱가포르행)을 탑승하려고 게이트에 왔다. 여기서는 충전할 수 있는 단자들이 있어서 마음 편히 쉬었다.
- 에어아시아 AK 701 ( 쿠알라룸푸르 -> 싱가포르행)에서...
여기서 정말 놀라운 사실은 충격과 공포에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했다는 것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행 AK 701의 기내에서 나는 악취는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 정도로 최악이었다.
갑자기 기내에서 기념품으로 향수를 판매하던데 상업적 용도로 일부러 이상한 냄새를 고이게 했나 싶을 정도로 생전 맡아보지도 못한 역한 냄새에 1시간가량의 비행시간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의 기온 차 때문에 빨리 옷을 갈아입고 싶었을 뿐...
- 창이 공항(Changi Airport) , 터미널 4에 도착.
창이공항(changi Airport) 4 터미널에서 내렸다. 여기서 또 쥬얼창 이를 가려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 배차간격은 30분 정도이다. 짐을 찾고 나오니 때마침, 또 운이 좋게 1분 뒤에 버스가 도착한다는 안내 화면을 보았다. 30분을 기다릴 수는 없어서 옷도 갈아입지 못한 상태로 서둘러 이동한 후 버스에 탑승했다.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10분 정도 이동하여 쥬얼창이(Jewel Changi)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상 싱가포르행 1회 경유 에어아시아(AirAsia) D7 507 , AK 701 탑승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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