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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경주 '우양 미술관', '장줄리앙 : 여전히 거기(Jean Jullien: Still, There) ' 전시 및 답사 _ 23.04.29 본문
[전시] 경주 '우양 미술관', '장줄리앙 : 여전히 거기(Jean Jullien: Still, There) ' 전시 및 답사 _ 23.04.29
lvlsh 2023. 6. 7. 23:24우양미술관
위치 : 경북 경주시 보문로 484-7 경주 우양미술관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 (마지막 입장시간 17:30)
전시기간 : 23.03.03-23.10.15
참여작가 : 장 줄리앙, 니코 줄리앙
입장료 : 성인 18,000원 / 학생 15,000원 / 미취학 아동 12,000원 (단체,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연락처 : 0507-1443-7075
주차장 : 힐튼경주 호텔 주차장 이용, 경주 톨게이트에서 15분 소요
홈페이지 : www.wooyangmuseum.org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줄리앙은 간결한 선과 색으로 우리 주변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참신하고 위트있게 보여준다. 그는 ‘단순한 형태는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라는 믿음 아래 독창적이면서도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체로 작품을 창작한다. 평면 일러스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화, 영상, 조각, 오브제, 패션 등 장르와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끊임없는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장 줄리앙의 회고전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Jean Jullien: Then, There)』가 개최되었고, 2023년 우양미술관에서 『장 줄리앙: 여전히, 거기(Jean Jullien: Still, There)』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작품 세계가 더해서 더욱 풍성한 전시로 선보인다.
『장 줄리앙: 여전히, 거기』展은 작가의 머릿속 아이디어의 시점이라 할 수 있는 ‘100권의 스케치북’에서 시작된다. 영감의 원천에서 작품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체화되는지, 다른 매체와 기법으로 어떻게 작품에 적용되는지 과정을 세세히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우양미술관 전시에서는 장 줄리앙의 동생이자 예술활동의 파트너인 니코 줄리앙의 공간이 새롭게 공개되며, 이를 통해 줄리앙 형제의 예술적 시너지 효과가 세상을 유쾌하게 만드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풍경을 담은 장 줄리앙의 신작 페인팅도 만날 수 있다.
본 전시는 장 줄리앙의 예술세계를 관통하는 작업방식 전반을 감상하고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작가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날 수 있는지 작가의 가치관을 공감하고,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뇌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출처: 우양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날씨가 좋은 어느 한적한 날, 우양미술관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현재 '장줄리앙' 전시를 진행중이었다.
며칠전에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배우 이나영씨도 이 전시에 다녀와서 카드지갑을 산 걸 보았다.
전시를 보기 위해서는 1층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후, 2층으로 올라가면서부터 전시가 시작되었다.
뒤짚어진 얼굴들, 이 역시도 얼굴만 빼꼼 나와있는 듯한..형상
마치 흘러내리는 얼굴처럼 벽을 타고 내리는 이 작품을 보고있자니,
살바도르달리의 녹는 시계, 즉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가 떠올랐다.
기괴하리만큼 풍자스럽고 얼굴만 둥둥 떠다니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깊게 생가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더위를 사랑하는 작가의 의도였을까.. 작품 대부분이 여름의 분위기 속에서 피서를 떠난 사람들처럼 보였다.
따라서 작가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필요로 하는 작품들이겠지만, 단편적인 나의 생각으로 보았을 때 1차원적으로
'땀'이라던가, 물 속에 얼굴을 반쯤 잠겨두고 '수영'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작품이라던가, 혹은 더위로 인해 '녹아내리는 듯한' 작품들이라던가...
대부분의 작품들이 모두 '여름'을 상징화 하는 것처럼 보였다.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없었던 건 사실이지만,
우양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 덕분인지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하호호 떠드는 아이들이 목소리, 그리고 쿵쾅거리면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들이 한 구석에 마련되어있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또한 거기서 느껴지는 활기참, 그리고 활동적인 기운을 받고 돌아왔다.
우양미술관은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 로에(Mies Van De Rohe)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 '김종성' 건축가가 지은 미술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