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홍대 구슬아이스크림 'ㅇㄷㅇㅅ(어더아사)'

ㅇㄷㅇㅅ

📍 위치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3길 40 1층 102호

🚊 대중교통 :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약 200m

🕙 영업시간 : 11:00-22:00 (Last Order : 21:50)

📞 연락처 : 0507-1319-3423

⭐️ 인스타그램: @adas_hong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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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ㄷㅇㅅ 입간판

사실 구슬아이스크림은 왜 편의점에서만 팔고 따로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있던 찰나!!!

요즘 구슬아이스크림집이 왜 이렇게 많이 생겼는지!!

너무 행복하다!!!

 

어더아사

어더아사가 이런 뜻이었구나...

그 왜 악동뮤지션(AKMU)이 발매한 '어사널사(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따라한 것인가...

 

 

'요즘 것 들'이라는 말을 쓰기가 참 애매한 나이가 다가왔다.

근데 요즘 생기는 음식점들 이름들이 왜 이렇게 성의가 없는 것 같지......???

 

근데 맛은 성의가 없지 않았다..

 

찔끔찔끔은 참지 못하지.

무려... 7가지 맛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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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 없이 배불리 먹은 구슬아이스크림 덕분에 나의 슬픈 사연은 이제 희화화되었다.

구슬아이스크림에 관한 나의 슬픈 사연을 한 번 적어보겠다..

 

때는 바야흐로 한창 말 안 듣는 나이 5-6살...

아주 어릴 때,,,

기억나는 일화 한 가지 있다. 조금은 tmi 일 수 있지만 나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으니,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엔 집 근처 아쿠아리움이라곤 63 빌딩뿐이었다.

 

엄마는 왜 그곳에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빠랑 오빠랑 같이 모처럼 셋이서 놀러 아쿠아리움에 갔는데,

 

그때 마침 구슬아이스크림 가게가 열려있었다.

 

나는 너무 먹고 싶어서 아빠한테 사달라고 졸랐는데

그때 구슬아이스크림 가격이 정말 살인적이었나 그랬을 것이다. 2001년.. 물가 기준 3,000원인가...

 

여기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ㅋㅋㅋㅋㅋ

 

사주지 않는다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떼굴떼굴 구르며 떼를 썼다.

개의치 않아 하고 아빠는 갈 길 갔다는....

생떼 부리면 이길 줄 알았던 나의 순수한 마음이 져버리고 말았다.

울상이 돼서 그때 아쿠아리움 가서 뭘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연을 기억하고 성인이 돠서 아빠한테 말했을 때

아빠는 아직도 '왜 그때 안 사줘서 이런 기억을 하게 만들었을까~' 하며 말씀하셨다.

 

근데 지금은 내 돈 주고 사 먹을 나이가 되어버렸다.

 

순수했던 나의 그때 그 시절, 구슬아이스크림 덕에 강제소환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