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건축물 답사 '삼일빌딩(31빌딩)' 건축가 김중업 _ 23.03.11

삼일빌딩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85

🏗️ 완공 : 1970년

🏙️ 높이:110m

🛗 엘리베이터 대수 : 6

🏢 용도 : 업무시설

👨🏻‍🏫 건축가 : 김중업 (리모델링 : 정림건축, 원오원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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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바로 앞에 위치한 '한국의 마천루'이다.

 

1970년에 완공됐지만 2020년에 정림건축과 원오원아키텍츠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31빌딩

머릿돌

건축물을 완공하고 제일 마지막에 끼워 넣는다는 '머릿돌',

1969년 3월(과거)과 리모델링된 후 2020년 3월 1일(현재) 머릿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31 빌딩이라고 지은 이유는 근처에 3.1 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삼일빌딩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카페꼼마 입구

진입구 아래로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면 시민들을 위해 개방해 놓은 '카페꼼마'가 있다.

진입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닌 한 단 아래로 내려서 배치한 카페꼼마는 검색해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접근성이 조금 더 좋도록 1층에 배치하지 않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업시설은 조금 숨기고 싶은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리모델링 된 계단

리모델링이 완료된 돌음계단을 두고 위아래로 보이는 '보' 혹은 '빔'은 옛 것을 남기고 싶었던 의도가 보인다.

과거의 팔각기둥을 없애지 않고 보전하고 있는 모습

돌음계단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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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빌딩을 보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유럽에 있는 많은 국가들은 수 천년 동안 건축물을 보존하고 유지해 오는데, 왜 한국에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리모델링을 해서 안전성을 보장하고 그만큼 비싼 땅에 효율을 높이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옛것을 아름답게 보존하는 것도 그 나라만의 역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