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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점

[맛집] 미나리 삼겹살 맛집 남영동 '원동미나리 삼겹살'

lvlsh 2023. 6. 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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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광고의 목적도 없는 글입니다)

원동미나리 삼겹살

📍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77길 4-1

🕒 영업시간 : 월-금 16:00-23:00, 토-일 14:00-23:00

🚊 대중교통 : 남영역 1번 출구 150m

📞 연락처 : 0507-1441-9938


 

무려 평일 퇴근시간이 넘은 시각,

18시 32분...

줄서기 완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나리 삼겹살'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대기 순서가 12번째라고 하면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이 정도 되면 얼마나 맛있길래 평일 이 시간에도

오랜 시간 동안 줄을 기다리면서 먹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대략 1시간 정도의 기다림을 끝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

 

일행이 오기 전까지 간단하게 시켜볼까~? 하면서 주문한 것은

 

'시골 생상겹 3인분'

3인분 치고는 꽤나 적은 양

 

요즘 야채값도 많이 비싼데, 푸짐하게 주셨다.

그리고 야채는 언제나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했다.

 

 

 

직원분께서 구워주시지는 않았고

직접 구웠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여기에 추가로...

 

 

 

+

 

 

 

대패삼겹살도 시켜보았다.

(사진을 찍지 못했음)

 

 

 

대패삼겹살 보단 생삼겹살이 더욱 맛도리이다!_!

 

 

 

 

그리고 추가로...

 

+

 

 

오이소박이 냉국수도 주문했다.

오이소박이 냉국수

 

 

 

솔직히 여기는 오이소박이 냉국수도 정말 맛있었다!

 

저 오이소박이 크기를 보면(오이 한 개가 들어감)

이 집의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 알 수 있었다.

 

 

미나리와 함께 먹은 삼겹살로 배를 두둑이 채운 바람에 많이 먹지 못했다.

 


남영동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건 2014년이다.

청년들의 초기 투자자금을 지원하고 인쇄소 골목을

'열정도'라고 조성했다고 하여 청년들을 위한

아주 좋은 취지의 사업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방문했었다.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역시나 변한 건 없었다.

 

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은  바야흐로 약 5년 전인 2018년,

고작 3개월 동안 오직 한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3개월의 개고생 끝에 그 사업은 내가 다녔던 회사의 설계안이 당선이 되었다.

 

 

나는 좋은 결과를 낸 것도 물론 좋았지만

처음으로 온 힘을 다 바쳐 설계에 매진한 그 순간과 과정들이 너무 행복했다.

한 마디로 그때 만났던 사람들과 그 순간의 시너지가 딱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 당시 함께 몸 담갔던 사람들을 만나면

순수했던 그 나의 마음들과 열정이 불타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미나리 삼겹살과 함께

나의 다가올 미래에, 그리고 각자가 그려갈 미래에 대해 한 없이 토론하며

우리의 '열정도'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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