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현하다' 촬영일지 by 시현 기록가 _ 21.07.23

시현하다 모멘트 본점

📍위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9길 53-6(시현하다 본점)

🚊교통 : 역삼역 4번출구에서 550m

🕥 운영시간 : 매주 10시30분-18시30분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수요일)

📞 연락처 : 070-4277-7887

📄 홈페이지: https://sihyunhada.com/reservation/authorized.html?cate_no=25 

시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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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년 간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했다.

 

어떻게 보면 퇴사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실무를 통해 앞으로 내가 입어야 할 옷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퇴사 이후의 앞으로 나의 삶은, 내 인생에 있어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날이자, 앞으로 다가올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시현하다'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기록하기 위해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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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하다 모먼트 본점' 입구

이날은 정말 더워서 택시를 이용했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었다.

대저택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고풍스러운 느낌과 함께 외부에서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처럼 보였다.

 

 

시현하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

입구를 들어서면 갈아신을 슬리퍼를 제공해 주시고,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에 잠시 앉아있으라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여기 계시는 모든 기록가분들, 그리고 직원분들의 성향은 모두 'E' 같아 보였는데,

말투에서 느껴지는 친절함이 진정한 성공의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현 기록가를 기다리며...

 

시현 기록가를 처음 보았을 때, 범상치 않아 보이는 기운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고 고유의 특징을 살려내는 직업이다 보니 엄청난 눈썰미와 감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하여 나에게 주어진 종이 한 장..

'나'를 나타내는 대표적 분위기를 선택하기

'나를 잘 알고 있다'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과 달리, 검사 결과는 매우 처참했다. 이 날 들고 간 빨간색 가방이 원인이었던 건지 시현 기록가님은 내가 생각했던 나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펄스널 컬러로 진단을 내려주셨다.

 

내가 골랐던 핑크 or 보라 계열의 색은 나의 기운에 색이 눌린다며 강렬한 빨간색 or 아예 흰색을 골라주셨다. 

 

내가 아직도 기억하는 그녀가 나를 표현하는 문장은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아주 발랄한 외국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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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시작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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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리액션과 함께 나의 촬영은 단 5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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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나오길 기다리며 찍은 대기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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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대기시간을 이겨낸 후 사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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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마음이 보이는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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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나온 본인의 얼굴은 내 얼굴이 아닌 보정이 들어간 얼굴이 내 얼굴이다."

명언과 함께 얻게된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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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가 '시현' 님과 촬영한 촬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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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이 필요 없는 미친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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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현하다 패키지

 

시간이 흐른 뒤에 봐도 촌스럽지 않고 진정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기록이었다.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매년 나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대학원 생활을 하는 바쁜 와중에 예약하고 사진 촬영하러 가기란 쉽지 않았다.

그리하여 2022년은 찍지 못했고,, 곧 대학원 졸업을 앞둔 현재, 2023년 7월에 재기록을 도전해 본다.

2년 만에 찾아오게 될 나의 기록, 벌써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사진 촬영은 처음이라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마저 극복하고 살갑게 맞아주신 '시현 기록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